'경기 2023 우리말 가꿈이 한양대'
이번에 사회 봉사로 간판을 찍고 분류해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제가 조사한 지역은 옛날 간판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그중 이런 간판이 눈에 띄었는데요,
F를 '화' 글씨로 표현한 간판인데요,
F는 실제 한국어에서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 발음이기 때문에
한국어에서는 자음 ㅍ/ㅎ로 표기하곤 합니다.
파이팅 / 화이팅
이렇게 말이죠.
이걸 보면서 문득 Noh 소리체가 떠올랐습니다.
Noh소리체는 서체가 깔끔하고 명랑한 느낌이 들어
제가 좋아하던 서체중 하나였는데요,
이 서체는 원래 우리 말에 없는 외국어의 소리를 표현하기 위한
새로운 한글 디자인 프로젝트로부터 나온 서체라고 합니다.
F발음 이외에도 다른 낯선 외국어 소리를 비롯해
고전시가에서나 보던 아래아, 반시옷 등이 되살아나
재미있는 서체로 보입니다.
Noh소리체 자체가 타이틀로 들어가기도 괜찮은
다양한 굵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런 외국어 발음은 이 서체가 지금보다 알려지고 보급되면
보는 사람에게 흥미롭고, 혼동도 줄일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Noh소리체 : https://nohtype.com/2019-1